“용인와이페이, 골목상권 살리는데 제 몫”…지역 내 소비 153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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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와이페이, 골목상권 살리는데 제 몫”…지역 내 소비 1538억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0.11.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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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제공© News1


경기 용인시의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가 올해 43만장 발급돼 1626억원의 일반·정책자금이 충전되고 94%인 1538억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19일 “용인와이페이가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에 직격타를 입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화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충전한 일반발행과 정부나 시‧도가 사용자 카드로 지급하는 정책발행 두 가지로 나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용인와이페이에 충전된 금액은 일반발행액 909억여원, 재난지원금 등 정책자금으로 지급된 정책발행액 716억여 원이다.

정책자금으로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과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지원금, 택시운수종사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일반발행액 805억여 원, 정책발행액 732억여 원 등 충전 대비 94%가 지역사회에서 사용됐다.

이는 전년대비 약 10배 많은 사용액으로 지난해엔 카드 4만매에 207억원이 충전돼 76.8%인 159억원이 관내에서 쓰였다.

월별로는 지난 4월 신규 가입자가 급증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경기도·용인시가 각각 지급한 94억원의 긴급재난지원금과 422억원의 재난기본소득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기도가 지난 9월부터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한 사용자에게 3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9~10월에도 카드발급이 급증, 충전액(일반발행)이 312억원 늘었다.

용인와이페이가 주로 사용된 곳은 일반음식점(489억원, 32%)과 슈퍼‧편의점 등 유통업체(196억원, 13%)로 나타나 시민들이 생활밀착형 소비에 지역화폐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사용 연령층은 외식·식료품 구입에 40~50대가 가장 많았고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수당을 지급받는 청년들의 소비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시 제공© News1

 

 


용인시정연구원의 BC카드와 BC카드망을 이용해 사용한 용인와이페이(2018년 9월~2020년 8월) 이용실적 분석에서도 지난 4~8월 관내 소상공 점포가 1817억원(월평균 약 36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역화폐는 코로나19 위기로 더 어려워진 소상공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꾸준히 사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올해 113억 5500만원을 투입해 1135억원의 용인와이페이를 일반발행하고 내년에도 발행 규모를 더 늘려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달 17일까지 예정돼 있던 경기도의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사업은 12월17일까지로 연장됐다.

지급 조건도 20만원 이상 소비한 이용자에게 3만원의 소비지원금을 주는 방식에 더해 지난 12일 이후 1회 20만원 이상을 충전한 생애 첫 이용자에게 사용여부와 무관하게 지원금 3만원을 주는 방식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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